배터리 사업 부진에도 사회적 책임서 좋은 평가

LG화학 중국광저에 설립한 화남 테크센터 전경 / 사진=LG화학

LG화학 중국 법인이 사회적책임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 중국 베이징 법인이 지난달 발간한 사회적책임보고서는 현지 평가 전문 위원회로부터 최고등급을 받았다.

21일 화학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중국) 2016 사회적책임보고서가 현지 기업 사회적책임(CSR) 평가전문가위원회로부터 5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성급은 평가 기준상 최고등급이다. LG화학 베이징법인이 사회적책임보고서를 발표한 이래 최고 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베이징 법인은 2012년 최초로 사회적책임보고서를 발표한 이래 매년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LG화학 베이징법인은 LG화학의 중국 지주회사이며 2005년 설립됐다.

LG화학은 1995년 중국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12개 생산·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 베이징법인의 장학 사업을 포함해 법인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화학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정부와 시장 변동 등으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중국 현지에서 인정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회적책임 평가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LG화학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현재 고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 제품을 인증에 인색하고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서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규제를 피해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우회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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