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IO 등록 환자 1118명 중 297명 처방

악템라 / 사진=JW중외제약
인터루킨-6 수용체 저해제인 악템라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투약되는 생물학적 제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된 약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내용은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임상연구위원회가 주도한 생물학적 제제 동록사업인 ‘KOBIO’의 결과 분석 논문에 실렸다. JW중외제약은 해당 논문이 SCIE급 저널 ‘Clinical Rheumatology’ 5월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201312월부터 국내 47개 센터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생물학적 제제를 처음 시작했거나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구 통계 데이터 등록된 생물학적 제제의 구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초 생물학적 제제 처방 환자 8011회 제제 전환 환자 2282회 또는 그 이상 제제 전환 환자 89명 등 총 1,118명 중 악템라를 처방 받은 환자가 297(2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미라 229(20.5%), 엔브렐 194(17.4%)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른 생물학적 제제로 변경한 환자 317명 중 131(41.3%)이 악템라를 처방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제를 전환한 이유는 기존 사용제품 효과 부족(75.3%)과 부작용(14.5%)으로 조사됐다.

 

서울의대 신기철 교수는 종양괴사인자-알파 억제제 효과가 부족할 때 다른 기전을 가진 약물, 특히 IL-6을 표적으로 하는 제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이 경험이 악템라를 첫 생물학적 제제로 선택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악템라는 체내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 결합을 저해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IL-6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적 항체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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