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표적항암제 개발 과제 선정

 

22일 삼진제약은 '전이성 유방암환자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 개발' 연구과제가 미래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삼진제약의 유방암 항암제가 정부의 지원과제로 지정돼 5년간 투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항암제 연구는 3세대 면역항암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는 표적항암제다.

22일 삼진제약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 개발' 연구과제가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제 사업에 선정되면서 삼진제약은 앞으로 5년간 투자금 52억7000만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이성 유방암 표적항암제 개발 과제는 지난해 2월부터 삼진제약과 인천대학교 안순길 교수팀이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표적항암제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암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을 공격한다. 또 전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배가돼 전이성 유방암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연구의 표적 단백질은 전이상 유방암뿐만 아니라 췌장암, 폐암, 간암, 난소암의 증식과 전이에도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적응증 확대도 기대된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미래부 과제 선정을 계기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시험을 잘 마무리하고 임상 시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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