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승진 3명 등 38명 임원인사 단행

지난 2일 신년사를 밝히고 있는 황창규 KT회장. / 사진=KT

KT가 인공지능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전체적으로 큰 인사혁신은 없었지만 신 성장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야를 강화했다 융합기술원 산하 서비스연구소에 인공지능(AI) 전략수립 및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AI테크센터는 KT 각 부서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기능을 통합해 AI 사업모델 개발 및 서비스 상용화를 맡을 예정이다. 또 각 부서와 협력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며 전반적으로 AI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외 신 성장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플랫폼사업 분야는 데이터사업의 집중 추진을 위해 ‘데이터거버넌스담당’을 신설해 빅데이터 센터 조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개발센터를 ‘소프트웨어개발단’으로 격상시켰다.

스마트에너지 분야는 인력 및 조직을 강화했고 보안 서비스 분야는 영상, 정보, 융합사업 추진을 위해 ‘통합보안사업단’을 신설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에너지와 보안 부문을 특히 강조한 바 있다.

KT가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는 글로벌 분야에선 글로벌사업추진실 산하 ‘글로벌사업개발단’을 새롭게 만들었다. 글로벌사업개발단은 국내와 사업환경이 다른 각국의 ICT 환경을 고려한 글로벌 솔루션 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을 담당한다.

한편 KT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2명, 상무 승진 21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과 함께 45명의 상무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맹수호 CR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 부문장이 사장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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