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법인서 32억 금융사고···손실예상금액 1.2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뱅크(전 부코핀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지난 9월 25일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에서 은행 간 비정상 이체 거래가 발생했다”며 “인도네시아 자회사의 자체 점검 중 비정상 거래를 발견해 현지 조사 중이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사고 금액은 총 31억8060만원으로 이 중 30억5563만원에 대해서는 계좌 지급 정지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금융사고에 따른 손실예상금액은 약 1억2497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당국의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KB뱅크 현지 채용 직원이 조건에 맞지 않는 대출 약 17억6500만원을 취급해 배임 사고를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