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강대로에 익스클루시브 서비스센터 계획
이달 27일엔 샤오미 스토어 2·3호점 동시 오픈
샤오미 15T 프로 출시···최초 한국 1차 출시국 포함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중국 샤오미가 이달 오프라인 스토어 2, 3호점 동시 오픈에 이어 10월 중 전용 서비스센터인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센터(ESC)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ESC는 로봇청소기 등 가전을 포함한 전 제품의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약 23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보증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단 방침이다.
조니 우(Jony Wu)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샤오미 스토어 2, 3호점 오픈과 향후 ‘익스클루시브 서비스센터’ 설립 계획은 그간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샤오미코리아의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는 데 일조하겠다. 고객들이 샤오미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앞서 지난 6월 여의도 IFC몰에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이달 27일 세달 만에 2호점과 3호점을 동시 오픈한다. 2호점은 서울 구의역 근처 NC이스트폴에, 3호점은 마곡역 인근 원그로브에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는 이들 샤오미 스토어를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매장으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신제품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가전제품, 스마트 IoT 기기 등 샤오미의 전 제품군이 전시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이날 플래그십폰 ‘샤오미 15T 프로’와 더불어 ‘샤오미 패드 미니’, ‘골드 컬렉션 웨어러블 라인업’,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오픈웨어 스테레오 프로’ 오픈형 이어폰,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글리머 에디션’, ‘로봇청소기 5 시리즈’, ‘스마트 카메라 C701’ 등 신제품 8종도 함께 공개했다.
특히, 샤오미 15T 프로 플래그십폰 신제품의 경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최초로 포함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카메라와 성능 전반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으로,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84만 9970원부터 시작한다. 512GB 모델은 89만 9800원에 책정됐다.
후면 카메라엔 독일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인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5000만화소급의 23mm 메인 렌즈와 115mm 망원 렌즈가 들어갔으며, 1200만화소급 15mm 초광각 렌즈가 탑재돼 5배 광학 줌과 10배 광학급 줌, 최대 20배 울트라 2.0을 지원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나노 공정의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가 들어갔다. 샤오미 3D IceLoop 냉각 시스템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디스플레이는 6.8인치 AMOLED가 탑재됐다. 1.5K 해상도와 최대 밝기 3200니트, 144Hz 주사율, 480Hz 터치 샘플링을 지원한다. LIPO 기술로 구현한 1.5mm 초슬림 배젤도 적용됐다. 이외에 두께는 약 8mm, 무게는 210g으로 설계됐으며, 배터리 용량은 5500mAh 수준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샤오미 15T 프로는 글로벌 진출 이후 최초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모델로, 샤오미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며, “역대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스크린,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해 향상된 사진·영상·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