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확대·기술 신뢰도 강화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소프트웨어업계는 이번주 ESG 확장과 국제 오픈소스 보안 인등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이 이어졌다. SK AX는 유럽 ESG 시장에 진출했고 에스코어는 국제 오픈소스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솔트웨어는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API 솔루션 전환에 나섰다.

◇ SK AX, 유럽 자동차 ESG 생태계 진입

SK AX가 유럽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인 코피니티X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 사진 = SK AX
SK AX가 유럽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인 코피니티X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 사진 = SK AX

SK AX는 유럽의 자동차 ESG 데이터 연합체 카테나X의 운영사 코피니티X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SP) 자격을 획득했다. OSP는 ESG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접속을 하려는 기업 대상으로 기술·절차 전반을 지원하는 수행기관이다.

이 과정에서 SK AX가 투자하고 국내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중인 글래스돔의 탄소배출 데이터관리 플랫폼이 카테나X의 공식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등재됐다.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제품 원료 채굴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ISO 14067 기준에 따라 리포트를 생성해 ESG 공시 및 글로벌 규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테나X에서 요구하는 탄소발자국 데이터 산정 기준에 충족한다는 인증을 받으면서 한국 최초 인증 플랫폼이 되었다.

SK AX 김민혁 제조‧글로벌l사업부문장은 “이번 카테나X OSP 선정은 SK AX가 ESG를 책임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기술로 수익을 창출하는 AX 산업으로 전환시키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AX, 플랫폼, 국제 표준 인증 역량을 모두 갖춘 SK AX는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글로벌 ESG 밸류체인 질서를 설계하고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활약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코어, 오픈소스 보안 국제표준 인증

이미지= 에스코어
이미지= 에스코어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오픈소스 보안 국제표준 'ISO/IEC 18974'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보안 정책, 조직 역량, 변경 관리 등 30여 항목을 충족한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에스코어는 국내 다섯 번째 인증 기업이다.

이번 인증은 에스코어가 기존에 보유한 'ISO/IEC 5230:2020'과 더불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에서 보안 관리 능력을 갖췄단 점을 증명한 것이다. 보안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 관리 조직 및 전문성 확보, 정책변경관리 등 오픈체인 프로젝트 요구사항을 충족했다.

에스코어는 향후 타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국내 보안 생태계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픈소스사업부는 보안 내재화를 바탕으로 AI·클라우드·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솔트웨어, 콩과 제휴해 클라우드 관리 API 제공

이미지 = 솔트웨어
이미지 = 솔트웨어

솔트웨어가 글로벌 API 전문기업 콩과 협력키로 했다. 콩은 오픈소스 기반의 API 게이트웨이 및 서비스 통신 기술 업체다.

이 회사는 ▲초경량 고성능 API 게이트웨이 ‘콩 게이트웨이’ ▲클라우드 기반 통합 API 관리 플랫폼 ‘콩 코넥트’ ▲서비스 메시 솔루션 ‘콩 메쉬’, ▲API 설계 및 테스트 도구 ‘인솜니아’ 등을 통해 API 수명주기 전반(설계-보안-관측성)과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한다.

솔트웨어는 콩의 솔루션을 AWS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한다. IT운영이나 관리부서 대상으로 API 운영 자동화와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솔트웨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시작으로 아마존 기반 클라우드 시장에 기업용 콩 게이트 웨이를 등록하고 할인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콩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간종석 이사는 “솔트웨어가 보유한 클라우드 및 AI 기술 역량이 콩의 API 및 AI 게이트웨이 기술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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