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ESS사업 협력 MOU 체결
내년 알라모시티 프로젝트부터 협업

26일 OCI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가운데)이 루디 가르자 CPS에너지 사장(왼쪽),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OCI홀딩스
26일 OCI빌딩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가운데)이 루디 가르자 CPS에너지 사장(왼쪽),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OCI홀딩스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는 텍사스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전 서울 중구 OCI 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김청호 OCI 엔터프라이즈 사장을 비롯해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 루디 가르자 CPS에너지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박재홍 버테크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앞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알라모 시티 ESS LLC는 텍사스주 남동쪽에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다.

OCI에너지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낮 시간 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뒤 그 전력을 CPS에너지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에너지 기업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미국 미시간 홀랜드 등 북미 현지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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