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어 월간 판매 정상 탈환···올해 누적 판매는 BMW가 선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BMW 코리아를 제치고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여전히 BMW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지난달에 전년동월(6971대) 대비 20.2% 증가한 8382대 판매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인기 모델인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물량을 대거 확보해 적극 판매한 결과 선두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E-클래스 엔트리 등급모델(트림) E 200이 지난달 3083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같은 기간 BMW 코리아는 5시리즈 등 주력 모델 호실적에 힘입어 판매실적을 6188대에서 7082대로 14.4% 늘렸다. 지난달 판매량에서 벤츠에 1위를 내줬지만, 올해 들어 9개월간 누적 판매대수(5만4472대)는 벤츠 코리아 실적(4만8048대)에 앞섰다.

테슬라(1349대)는 3위를 차지했다. 모델Y(793대), 모델3(534대)가 각각 판매대수 3위, 8위에 오르는 등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고, 올해 누적 판매대수(2만3617대)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렉서스 코리아(1312대)와 볼보 코리아(1282대)가 4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누적 대수로는 볼보 코리아(1만1123대)가 렉서스 코리아(1만196대)에 소폭 앞섰다. 아우디 코리아(995대), 토요타 코리아(778대), 폭스바겐(76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업체별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KAIDA 회원사(테슬라 외)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동월(2만2565대) 대비 4.1% 증가한 2만3490대를 기록했다. 상위 업체를 비롯해 포드, 링컨, 혼다 등 일부 중위 업체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실적을 개선한 결과다.

지난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19만4731대로 19만7742대 대비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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