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서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 개최
신동빈 롯데 회장, 유정봉 인천시장 정재계 인사 대거 참여
한덕수 국무총리 “36조3000억원 규모 민간투자 적극 지원”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유정봉 인천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송도에서 시작되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여정은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투자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지난주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40년까지 예정된 36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공장 건설 현장./ 사진=최다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공장 건설 현장./ 사진=최다은 기자

롯데그룹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중 바이오앤웰니스 사업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약 4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캠퍼스 부지는 연면적 6만1191평(20만2285.2㎡), 부지 내 생산 공장은 총 3개 공장과 부속 건물 등이 별도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1공장 건립에는 롯데건설이 설계, 조달, 시공 등 EPC로 참여한다. 생산 역량은 각 공장 당 12만리터, 총 36만리터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6만리터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캠퍼스의 생산설비는 글로벌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장 효율 및 품질 수준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향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조성되면 대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설비를 갖춘 시러큐스의 지리적 이점 및 시너지를 활용해 고객사의 니즈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바이오로직스 측 설명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입주기업들의 과감한 시설투자와 인천시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 생산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건립은 인천의 국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있어 핵심 앵커시설이 될 것으로 롯데의 과감한 투자와 동반성장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7조6000억원, 연계 고용 창출은 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일영 인천 연수구(을) 국회의원은 “지난주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송도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는데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 바이오산업특별법을 제정해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 현장./ 사진=최다은 기자
인천 송도 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 현장./ 사진=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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