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패널·부품사업서 풍부한 역량 갖춰
삼성전기에서 사상 최고 실적 이끌기도

LX세미콘 신임 CEO로 내정된 이윤태 사장 / 사진=LX세미콘
LX세미콘 신임 CEO로 내정된 이윤태 사장 / 사진=LX세미콘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X세미콘이 이윤태 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하는 등 2024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을 거치며 반도체 및 부품사업에서 풍부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는다.

이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개발실장을 맡았으며, 이후 삼성디스플레이 액정디스플레이(LCD) 개발실장, 삼성전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전기 경영을 맡으면서 과감한 투자와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회사의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기도 했다.

LX세미콘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고,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사업에서 뛰어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가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한영수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으며 박정현 책임연구원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고 밝혔다.

LX세미콘은 이날 매출액 4128억, 영업이익 149억원의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13.8%, 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5.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91% 증가했다.

어플리케이션별 매출은 TV 부문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IT(28%), 모바일(30%)이 그 뒤를 이었다. 제품별로는 대형 디스플레이구동칩(DDI)가 전분기 대비 8%p 오른 58%를 차지했으며, 소형 DDI는 30%로 9%p 줄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