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 선도할 혁신기술 공유의 장
기조연설 및 8개 세션 전문가 강연 진행
“제약 바이오 산업 성장 위해 함께 노력”
국회·정부·업계 주요 관계자 축하 인사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적 신기술을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시사저널e는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제3회 제약바이오국제포럼(Medicine-Bio Forum·MBF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K-바이오, 퀀텀점프 노린다’란 주제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향을 살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관계 및 제약바이오 분야 주요 인사들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짧은 기간 급성장과 신기술로 K-바이오의 잠재력은 이미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른 제약 바이오 산업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 산업은 1980년대 신약 개발을 시작한 이래 비약적 발전을 이뤘지만 글로벌 신약을 탄생하기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며 “ 식약처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 시행착오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브릿지 프로젝트를 통해 초기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맞춤형으로 규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제약 산업의 현장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축사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산업계는 지속적 연구 개발과 혁신을 통해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질환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등 기술 간 융복합과 최첨단 기술이 바탕이 되는 신약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은 “바이오 산업은 국민의 보건안전망 확보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필수 분야일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활성화와 대외 신인도 제고 등 국력 증진 측면에서도 반드시 경쟁력을 확보, 유지해야 하는 핵심 미래 신산업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첨단 바이러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부단한 노력을 전제로 정책적, 제도적 차원에서 정부의 선택적, 집중적 지원 뿐 아니라 학계, 언론계 등 바이오 산업의 육성 필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최근 국내제약 바이오 업계의 미래 신성장 동력,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데 발판을 마련해주고 더 나아가 산업계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변화 흐름 속에서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직면한 중대 도전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 미디어가 서로 함께 해결책을 강구해 나가야 할 시기”라며 “한국바이오협회도 바이오 기업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8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먼저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 CEO인 에밀리 르프로스트 박사가 ‘Writing the Future with Twist Bioscience’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세션1에선 ‘차세대 이중항체 중심의 혁신 바이오텍 구축을 위한 전략과 긴 여정’이란 주제로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세션2에서는 윤태진 유한양행 상무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세션3에서는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가 ‘Designing New Drug combinations for Neurological Disorders’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세션4에서는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이 ‘HK이노엔의 신약 R&D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세션5에서는 'Past, Present & Future of Dong-A ST New Drug Development : Legacy metabolic projects: DA-1241 & DA-1726'를 주제로 김미경 동아ST 면역질환연구실장이 연사로 나선다. 세션6에서는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가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상용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세션7에서는 신의철 박셀바이오 전략기획본부장이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세션8에서는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헬스케어 혁신: 치료 여역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 도중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상품권을 각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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