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명절 풍경 달라져”···온라인 쇼핑 중심 이벤트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추석 풍경도 바꿔놨다. 명절 연휴기간을 틈탄 해외여행을 계획하기 어려워지자 카드사들도 이에 맞춰 여행·숙박보다는 비대면 소비에 초점을 맞춘 추석 이벤트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카드사들은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온라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 추석 이벤트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G마켓과 G9 쇼핑몰에서 신한카드 결제 시 최대 2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옥션에서도 합산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까지 이마트와 롯데카드 온·오프라인몰에서 국민카드를 이용해 10만원 이상의 행사 대상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준다. 홈플러스 온·오프라인몰에서는 다음달 2일까지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도 내달 1일까지 이마트 온·오프라인몰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결제한 고객에게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온·오프라인몰에서도 다음달 2일까지 삼성카드 결제 시 최대 50만원 상당의 홈플러스 상품권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대형 인기 온라인 쇼핑몰과 추석 페스티벌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에서 이달 말까지 30·60·12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만5000·3만·1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달 2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추석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이날까지 롯데온(ON)에서 추석시즌 인기상품 구매 시 최대 7%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위메프에서도 최대 1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이벤트 외에도 추석을 집에서 보내는 고객을 겨냥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과 넷플릭스·유튜브 등에서 총 10만원 이상 결제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4명에게 가정용 홈시네마, 마사지 기계 등 경품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추석 명절 모습이 예년과 달라지면서 매년 진행하던 추석 이벤트도 이에 맞춰 바뀌었다”며 “해외여행족을 위한 항공·숙박 관련 이벤트보다는 온라인 쇼핑 혜택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