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百, 내달 11일까지 가을 세일 진행···코로나19로 놓친 집객 노린다
이커머스 추석 연휴 당일배송으로 맞불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이미지.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이미지. / 사진=롯데쇼핑

명절 대목 추석 쇼핑족을 잡기 위해 백화점이 동시 세일에 나섰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도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당일배송을 진행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17일간 전국민 쇼핑 레이스’를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0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 기획전에서는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세일은 전년보다 1주일 길게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오프라인 구매 수요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복안으로 비친다. 먼저 패션 행사에 주로 집중되었던 기존 세일과 달리 2020년 메가 트렌드인 ‘홈코노미’로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 상품군의 행사를 늘려 선보인다. 

아울러 전점에서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뽑은 리빙 상품군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점포별 주방용품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10월 7일~11일 영등포점, 10월 9일~15일 청량리점 등에서는 주방식기 대규모 할인전을 펼친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11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패밀리 폴리데이’를 테마로 내세워 세일을 진행한다. 여성의류,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갤러리아백화점도 7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의 상품을 대량 매입하여 판로를 마련해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농가 동행 행사도 진행한다. 

백화점의 잇단 할인 행사에 온라인몰도 연휴 기간 동안 당일배송을 진행한다. 

11번가는 내달 4일까지(추석 당일 제외) 당일배송관 ‘오늘장보기’를 통해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상품들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을 제외하고 3개 사의 일부 휴무 매장 외 각 매장영업일에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들을 모아 파는 서비스다.

위메프도 내달 4일까지 마트당일배송관에서 ‘추석장보기 위크’를 열고 추석 선물 특가 판매 및 3시간 당일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밤10시까지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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