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실 규모···경증환자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
삼성이 병상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해 연수원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영덕연수원은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해 있다. 300실 규모로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돼 왔다. 총 면적은 8만5000㎡(건축면적 2만7000㎡)다.
연수원 제공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그리고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가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유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연수원에 입원할 경증환자들은 증상이 발전할 경우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00억원을 긴급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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