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목적”

코트라는 10개 지자체와 투자홍보(IR) 영상도 제작해 해외무역관에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IR 동영상에서 지자체 담당자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10개 지자체와 투자홍보(IR) 영상도 제작해 해외무역관에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IR 동영상에서 지자체 담당자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코트라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투자종합상담’ 서비스를 개시한다.

코트라는 오는 7일부터 중앙정부·지자체 파견관과 세무·법률·회계·입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코트라 외국인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외투지원센터)’ 2차 화상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전종성 코트라 종합행정지원센터 실장은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는 올해 글로벌 외국인투자가 작년보다 40% 감소한 1조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화상상담 서비스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위축되고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환경에 맞서 코트라가 내놓은 투자유치 대책”이라고 말했다.

외투지원센터는 온라인 상담을 위해 지난달 초부터 세계 36개 투자 거점 무역관을 대상으로 상담 수요를 발굴했다. 싱가포르, 도쿄, 칭다오,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주요국 투자가의 상담요청을 접수했다.

지난 1일 진행된 1차 온라인 상담에는 해상풍력 분야 독일 잠재투자가 E사가 참가했다. 외투지원센터 전문가가 파트너로 나서 국내 지자체의 2020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신규법인 설립에 필요한 법률 정보를 제공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7일부터 이어지는 2차 화상상담에는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투자가 S사가 한국 노무 제도에 관심을 보여 고용부 파견관과 노무 전문위원이 컨설팅 할 예정이다. 고용보험이 규정하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제도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다.

박대규 코트라 외국인투자 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외투지원센터에는 중앙정부·지자체 파견관, 분야별 전문가가 모두 모여 있다”며 “센터의 전문성을 살려 외국인 투자가를 상대로 깊이 있는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10개 지자체와 투자홍보(IR) 영상도 제작했다. 투자홍보 동영상에는 지자체별 강점, 산업 인프라, 유망분야, 중점 프로젝트가 담겼다. 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을 통해 영상을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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