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와 다임러가 합작한 신형 엔진 탑재, 최고출력 152마력
넓은 공간과 안정적 주행감···가격 1719만~2532만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XM3'를 국내 출시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징을 조합해 양측 고객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시 전부터 XM3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달 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고객 인도 하루 전인 8일 기준 8542대를 계약했다. 현재는 1만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를 통해 SUV와 세단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낮은 차체로 안정감을 높였으며, 높은 지상고를 통해 넓은 운전 시야를 제공한다.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513ℓ)으로 넉넉한 적재공간도 마련했다.

가속능력도 놓치지 않았다. 

XM3는 1.6 GTe 엔진과 TCe 260 등 두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향후 그룹 핵심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으로 복합연비는 13.7km/ℓ다.

또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세로형 9.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장착했다.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기능을 전트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첨단운전자보조기능(ADAS) 기능도 보강했다.

가격은 1.6 GTe엔진은 ▲SE 트림 1719만원 ▲LE 트림 1939만원 ▲LE Plus 트림 2140만원이다. TCe 260엔진은 ▲LE 트림 2083만원 ▲RE 트림 2293만원 ▲RE Signature 트림 2532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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