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공동 홍보·국내외 테스크베드 연결 등 협력···첫번째 사업은 '쏘카존 쉽게 찾는 기술 코엑스서 시험적용'

한국무역협회와 쏘카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CTO),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 /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와 쏘카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CTO),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 /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와 카쉐어링 기업 쏘카가 국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20일 한국무역협회와 쏘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관련 공동 홍보 ▲쏘카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와의 연결 ▲양 기관 공동 사업 및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쏘카는 2월 말부터 3개월간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의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한다. 개념증명은 신기술 개발 후 이를 상용화하기 전에 실제로 테스트하는 절차다.

쏘카 이용자들은 그간 대규모 주차시설이나 복잡한 공간에 위치한 쏘카존에서 차량 인도와 반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쏘카존을 손쉽게 찾는 기술을 개발한 쏘카는 이번 MOU를 통해 코엑스에서 이를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쏘카 측은 코엑스 옥상주차장은 주차면이 600여개에 달해 평상시 이용자들의 문의가 많은 쏘카존 중 하나로 기술 검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쏘카는 향후 이용자들의 차량 확인과 반납 오류를 줄여 이용자의 편의는 물론 운영 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 솔루션을 테스트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자사의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면서 “무역협회는 국내 최초의 민간 테스트베드 지원 기관으로서 앞으로 많은 스타트업과 협력해 그들의 기술을 시험할 수 있게 하고 해외 테스트베드와도 연결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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