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 등
주요건설사 연내 도심 접근성 용이한 배후지역 공급물량 눈길

주요건설사가 연내에 서울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단지 / 자료=업계 취합
주요건설사가 연내에 서울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단지 / 자료=업계 취합

 

 

서울 청약시장의 평균 당첨가점이 70점에 육박할 정도로 청약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연내에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이 예정돼있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물량은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3대 도심 배후지역이어서 직장과 가깝게 살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이 고르게 갖춰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영등포구 신길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총 799세대로 이뤄지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316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는 반경 1킬로미터 내에 지하철 1·5호선 신길역이 있어 여의도로 접근이 우수하다. 인근으로 서울영신초, 서울우신초, 장훈고 등이 위치하며 메낙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은 12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6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종로3가까지 11분, 여의도역 30분대, 강남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와 맞닿아 백련산이 자리 잡고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고 유진상가, 홍제시장 등 홍제역 상권과 이마트, NC백화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동구 천호·성내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를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60세대와 전용면적 17~30㎡ 오피스텔 182실, 총 342세대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이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마트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홍은2구역 재건축 단지,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23세대 규모이며, 이 중 38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내부순환도로와 가좌로, 통일로 등의 도로를 통해 도심 등 서울 각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으로는 서울시립 은평병원과 연세세브란스병원, 대림시장, 이마트(은평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지역은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3대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을 갖추고 있다. 또,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기존 인프라가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그동안 우수한 주거환경 덕분에 3대 도심 배후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은 시세도 강세를 보여왔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출퇴근이 용이한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더샵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9월 9억4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4년 전인 2015년 분양 당시 분양가가 약 5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4억4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전용면적 85㎡도 지난 2016년 분양가가 7억3000만 원이었으나 지난 7월 12억9000만 원에 거래돼 5억6000만 원이 올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에 각종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대 도심 배후지역들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물량 축소가 우려되는 만큼 앞으로도 3대 도심 배후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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