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까지 600여명 채용···올해 총 700여명 채용 계획

제주항공 항공기 /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항공기. /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하반기 100여명의 신입과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하반기 채용 규모만 보면 전년 대비 다소 줄었지만, 상반기를 포함한 전체 규모로 보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17일 제주항공은 2019년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100여명이며, 입사지원서는 오는 30일까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작성 후 제출할 수 있다.

이미 지난 8월 말까지 600여명을 채용한 제주항공은 하반기 100여명을 추가로 뽑을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16명을 채용했다.

올 초 업계선 제주항공의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채용규모를 훌쩍 넘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노선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반기 채용만 비교하면 160여명을 채용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제주항공의 하반기 채용부문은 구매 및 정보보호, 지점 운송과 안전기획, 객실과 운항, 정비 및 운항통제, 운항안전, 운항학술교관 등으로 나뉘었다.

제주항공은 모든 부문의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운항관리사와 정비사의 경우 직무능력 평가를 위한 필기전형이 진행된다. 이후 두 번에 걸친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하반기 제주항공 채용의 특징은 증면사진 제출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3등급 이상의 인증서를 제출하면 서류전형에서 우대 받으며, 객실승무원의 경우 체력 검정이 면제된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채용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8개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17일 한국항공대를 시작으로 18일 전북대·계명대, 19일 부산대·목포대, 20일 부천대, 23일 한서대, 24일 광주여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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