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코레일·코레일유통 업무협약 체결···11월부터 온라인승차권 구매 기능도 확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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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등 전국 역사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13개 역사 975개 매장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중기부, 코레일, 코레일유통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을 마치고 대전역 내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시연도 진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시범 운영기간(6월17일~6월23일)을 거쳐 24일부터 코레일유통에서 운영 중인 213개 역사 975개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가 시행된다. 스토리웨이 편의점 288개, 일반 매장 687개가 해당된다. 민간에서 위탁운영 중인 민자역사 매장은 제외된다.

공공기관 가맹점에 대해서는 일반 가맹점 수수료(1.2%)보다 낮은 결제 수수료(0.5%)를 적용한다. 공공분야에서의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서다.

코레일은 올해 11월부터 기차승차권 구매 시 코레일 역사(348개) 내 현장결제 및 모바일 앱(코레일톡)에서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제로페이 결제사업자로 참여해 교통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은 기차역 전광판·스크린·잡지 등 주요시설 홍보매체를 통해 제로페이 홍보에 나선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상생과 공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첫 협력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하루 평균 300여만명이 이용하는 기차역에서 결제가 가능해짐으로써 제로페이가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와 철도이용고객에게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제로페이를 도입하게 됐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상생, 동반성장 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한 공공기관 이용시설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제사업자와 협력해 캐시백 이벤트, 경품 추첨 행사,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 마케팅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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