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말하다] 유즈맵으로 돌아온 오버워치, 제2의 전성기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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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말하다] 유즈맵으로 돌아온 오버워치, 제2의 전성기 맞이할까
  • 원태영 기자(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9.05.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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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오버워치에 ‘워크샵’ 기능 도입
오버워치 게임 화면. / 이미지=블리자드
오버워치 게임 화면. / 이미지=블리자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오버워치(Overwatch)에 새로운 게임 모드를 자유롭게 제작 가능한 ‘워크샵’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유저들은 참신한 유즈맵(Use Map)을 자체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는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블리자드는 과거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오버워치가 이번 워크샵 기능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새롭게 추가된 워크샵은 게임 탐색기에 있는 사용자 지정 게임 모드에 게임 스크립트 시스템을 추가, 확장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예 게임 개발자는 물론, 플레이어 및 모더(Modder, 게임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수정하는 사람) 등 누구나 원하는 방식대로 전 세계 유일한 맞춤형 오버워치 게임 모드를 만들 수 있다.

이용자들은 워크샵 안에서 스크립트를 만들고, 기존에 즐기던 오버워치 게임 모드에 다양한 규칙과 독특한 플레이 조건을 추가하면 된다. 영웅이 이동하거나, 기술 작동 방식을 변경하는 것 외에도 플레이어가 피해를 입히거나 치유하는 방식 및 특정 상황에서 표시되는 텍스트도 직접 수정할 수 있다. 워크샵을 통해 만들어진 게임은 추후 사용자 지정 게임 탐색기에 추가된다.

워크샵 핵심 기능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본인 스크립트 기반으로 맞춤형 오버워치 게임 모드 제작 가능, 게임 내 메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제작한 게임 모드 공유 가능, 워크샵 인스펙터(Workshop Inspector)를 이용한 스크립트 디버그 가능, PC 및 콘솔에서 모두 이용 가능 등이다. 

워크샵 기능은 공개 테스트 기간 중 전 세계 많은 유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공개 테스트가 진행된 한달 동안 재능 있는 유저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반영된 이색적인 유즈맵이 대거 등장했다. 수 많은 유저들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각종 화제를 모았다. 이 기간 중 270만개 이상 게임 모드가 제작됐으며 6만개 이상 게임 코드가 공유됐다. 

앞서 블리자드는 과거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워크래프트 인기 유즈맵 중 하나였던 ‘도타’의 경우 이후 ‘도타2’, ‘리그오브레전드’ 등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들의 탄생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배틀그라운드’ 등 경쟁 게임들의 등장으로 최근 인기가 식어가고 있던 오버워치 입장에서 워크샵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해 줄 하나의 희망인 셈이다. 이미 유튜브 등 각종 SNS채널에는 워크샵과 관련된 영상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첫 FPS게임 도전이라는 점에서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은바 있다. 다행히 흥행에 성공했지만 각종 버그와 밸런스 문제 등으로 인해 지금은 인기가 예전만 못한 상태다. 워크샵이 오버워치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줄 지, 지나가는 바람에 그칠 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원태영 기자
IT전자부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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