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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말하다] 넥슨의 또 다른 실험작 ‘고질라 디펜스 포스’
  • 원태영 기자(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9.06.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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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비롯 70여 종 괴수가 인상적
자료=넥슨
자료=넥슨

넥슨은 실험적인 게임을 출시하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게임사 중 하나다. 최근 출시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 역시 넥슨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넥슨이 일본 토호주식회사와 고질라 지적재산권(IP)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첫 모바일게임이다. 앞서 ‘이블팩토리’ 등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었던 네오플 스튜디오42가 개발했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방치형(클리커)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한 역대 고질라 시리즈의 괴수를 상대로 기지를 건설하고 강화해 도시를 방어하는 게임이다. 

1954년 고질라 영화부터 최신 시리즈까지 총 29편 외 각종 파생 작품에 나오는 7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게임에 등장하고, ‘메카고질라’, ‘제트 재규어’ 등을 아군 유닛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등장한 괴수를 물리치면 ‘괴수 카드’로 수집해 다른 스테이지에서 ‘스킬’과 ‘버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해당 괴수의 ‘도감’이 해금된다. ‘도감’에는 TOHO 원작 고질라 IP의 세계관과 설정이 담긴 상세한 괴수 설명이 담겨 있으며, 1~3장의 괴수 이미지를 열람할 수 있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개발한 황재호 스튜디오42 디렉터는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기존 고질라 게임과는 다르게 도시를 침공하는 괴수와 대적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며 “클리커(방치형) 게임이지만 직접 배치한 괴수카드를 활용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집중력을 발휘해 괴수를 공략하는 전략적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 병력을 생산해 각종 괴수를 막으면 된다. 특히 방치형 게임 특성상, 게임을 종료해도 도시 방어 체계는 계속 돌아가게 된다. 이후 다시 게임에 접속하면 그동안 쌓인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방치형 게임에 여러 요소를 추가한 것 까지는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방치형 게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아울러 고질라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평소 ‘고질라 시리즈’를 좋아했던 유저들에게는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고질라 시리즈에 크게 관심 없는 유저 입장에서는 큰 매력을 느끼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방치형 게임답게, 다른 게임을 하다가 잠깐씩 즐기는 서브 게임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본다. 

넥슨의 실험적인 게임을 경험해 보고 싶은 유저, 평소 고질라 시리즈를 좋아했던 유저들에게 이 게임을 추천한다. 

원태영 기자
IT전자부
원태영 기자
won@sisajourna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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