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둔화·반도체 단가 하락 영향···중국 수출 감소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수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반도체산업 수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세계경기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을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은 675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미· 중 무역분쟁 등 대외 리스크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단가 하락 등 경기적 요인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1분기 소재·부품 수출 증가율을 보면 일반기계부품(6.0%), 수송기계부품(4.9%)이 늘었다. 그러나 전자부품(-19.8%), 화학제품(-9.6%) 등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대(對)중국 수출이 28.5%(192억달러)로 가장 비중이 컸다. 아세안 18.4%(124억달러), 유럽 12.6%(85억달러), 미국 11.6%(78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수출 증가율은 미국(8.6%)과 신(新)남방 주요국인 베트남(6.8%), 인도(9.5%)에서 늘었다. 반면 중국(-19.1%)과 유럽(-8.3%)에서 줄었다.

2019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 /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2019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 동향 / 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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