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계로는 4538억원으로 사상 최대…"내년까지 1조원 이상 현금유입 전망"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 사진=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올 3분기 누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규 주택사업 매출인식 확대, 현장 원가율 개선에 힙입은 실적이다.

26일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94억원, 영업이익 17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20.6% 증가했다. 순이익은 1291억원으로 같은 기간 45.9%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 봐도 좋은 실적이다. 누계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은 3조8467억원, 영업이익은 4538억원이다. 이는 회사 창립 이래 역대 가장 좋은 실적이다. 아울러 순이익은 3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기존 주택수주 잔고의 매출인식이 현대산업개발의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외주 주택부문 매출액은 3분기 기준 1조562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실적(1조5300억원)을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순차입금의 지속적인 감소로 금융비용이 절감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현금유입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앞으로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저금리 기조와 재건축 사업 활성화로 내년까지 서울,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주택시장 호조세가 전망되지만 앞으로 주택시장 사이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택, 건축, 인프라 개발 및 관리‧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추진한다고 현대산업개발 측은 밝혔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신규 수주액은 4조35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560억원) 대비 122.8% 증가했다. 이에 자체주택 수주잔고는 18조4600억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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