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창부 추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참여…카드 빅데이터 분석자료 제공
신한카드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한카드 빅데이터가 국가통계 GDP 추계에 활용된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각종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성공 사례를 발굴·전파하는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총 12개 컨소시움을 선정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9일 개최된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홍익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국가 통계 고도화 및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지닐 수 있도록 카드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한국은행에 카드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GDP추계의 기초자료로 제공한다. 특히 가계소비지출, 서비스업 생산 등 국민소득 구성항목 가운데 카드 빅데이터로 추정할 수 있는 항목을 발굴해 국가통계인 한국은행의 GDP 추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GDP 가계소비지출을 식료품, 의료, 오락문화 등 목적별로 구분할 수 있는 상세 데이터와 소비지출을 소득분위별, 지역별로 구분할 수 있는 기초데이터도 함께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가맹점 개·폐업 등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 선행지표를 도출해 금융 정책의 속보성, 정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빅데이터 경제지표를 개발해 경기 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실물 경기예측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등 서민계층별 정책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참여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을 이끄는 회사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한편, 신한카드 빅데이터가 국가통계 GDP 추계 및 정책 지원에 활용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경제 전반에 걸쳐 민관이 공동으로 유용한 경제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