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카풀은 ‘죄’가 없다

    카풀 논란이 지금처럼 불붙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미국 우버, 동남아 그랩같은 승차공유모델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국내에서도 승차공유 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카풀 스타트업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시장에 쉽게 안착하긴 힘들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택시업계와 사회적 타협을 이루기 어려웠던 탓이다. 지난 20일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택시 단체가 파업을 했다. 파업에 참여한 전국 택시 노조원들은 서울 마포대교와 대전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을 점거했

  • 퇴직 후 창업한 자영업자, 평균 소득 19만원 줄어

    퇴직 후 창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들은 직장을 다닐 때보다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이후 자영업자들의 수입은 301만원으로 직장을 다닐 때 월급보다 19만원이나 줄어들었다. 21일 신한은행의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5년 내 창업한 10명 중 8명은 평균 10년의 직장생활 경험이 있었다. 그들의 평균 월급은 32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퇴직 후 창업을 하며 벌어들인 순 소득은 월평균 301만원에 불과했다. 19만원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보고서는 최소 월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은 돼야 직장 생활

  • 여기어때, 신임 대표로 황재웅 CSO 선임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황재웅 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황 대표는 심명섭 전 대표 사임 후 신임 대표가 됐다. 심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불법 음란물을 유통하는 웹하드를 운영했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사임했다. 지난 8월 위드이노베이션에 CSO(Chief Strategy Officer, 최고전략책임자)로 합류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을

  • 제로페이, 20일부터 서울·부산‧창원에서 시범운영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제로페이’가 오늘(20일)부터 서울과 부산, 경남지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로페이 이용확산 결의대회를 열고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민간 결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것으로,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를 최소화해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구조다.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는 평균 0.3%로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0%, 8억~12억은 0.3%, 12억 초과는

  • 정부, 자영업‧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18조원 발행한다…구도심 상권 육성도

    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상품권 18조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전국 구도심 30곳을 혁신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전통시장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카드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제로페이나 상가임대차 보호범위 확대 등도 지원책에 담겼다.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및 주요 자영업 협・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정・업계 협의를 개최하고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매출은 늘리고 비용부담은 완화 ▲자영업 성장 역량 강화 ▲창업 전 체계적 교육과 폐업・재기 일괄 지원 ▲골목상

  • 중소기업 가업승계 계획 의지 하락…‘상속세 부담’ 탓

    가업 승계를 계획한 중소기업인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세 등 조세 부담과 경제상황 탓에 승계 의지가 하락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업력 10년 이상 500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중소기업 기업 승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업 승계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58.0%다. 1년 사이 9.5%p(포인트) 줄어들었다. 승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40.4%로 지난해보다 8.4%P 늘었다. 가업 승계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중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하겠다'는 응답은 57.2%였다. 0.8%는

  • 지그재그, 거래액 5000억원 달성…누적거래액 1조원

    여성 쇼핑몰 모음 플랫폼 지그재그‘가 올해 주문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누적거래액 1조원을 달성했다. 18일 크로키닷컴은 올해 지그재그 주문거래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그재그는 지난달 거래액 500억원을 기록하며 패션 관련 앱에서는 최초로 1조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그재그의 지난해 주문거래액은 3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지그재그는 동대문 의류를 기반으로 하는 여성쇼핑몰 모음서비스다. 매달 수집되는 검색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상품과

  • 도입 3년 만에 상생결제 ’100조원‘ 넘었다

    지난 2015년 어음대체 결제수단인 상생결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생결제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상생결제액이 연간 금액으로는 첫 100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12월 현재 연간 상생결제액이 101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87조1000억원 대비 14조원(16%) 증가한 수치다. 누적 상생결제액은 총 286조원 정도다,1차에서 2차 협력사로 지급된 연간 결제액은 1조16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6% 늘어났다. 주로 구매기업과 1차 협력사간에 머물렀던 상생

  • 소상공인연합회, KT화재 '불통' 집단소송 가시화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KT를 상대로 공동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소상공인연합회와 KT불통피해 상인 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지사 앞에서 'KT통신 장애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KT는 공동조사단을 꾸려서성실히 조사하고 명확한 피해 보상금을 지불하라”​며 “​피해 소상공인들 공동 소송으로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카드 결제 불통으로 현금결제가 안됐고 영업이 불가능했었지만 KT는 무능한 대응을 했다“며 “​복구 상황과 북구 시점

  • [영상] 차기자의 당일치기 일본 오사카 체험기

    촬영=차여경 기자, 편집=노성윤 PD요새 20대에게 당일치기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차 기자가 직접 여행 액티비티 앱 ‘클룩’으로 미리 교통권, 유니버셜재팬 표를 예약하고 새벽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도톤보리 시내, 먹방, 놀이동산 등 24시간 꽉 채운 당일치기 여행기입니다​.

  • [스타트업브리핑] 연말 카카오벤처스·알토스벤처스 행보는?

    이번 주 (12월 10일~15일) 스타트업 업계는 벤처캐피탈(VC) 카카오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337억원 투자 실적을 발표했다. 알토스벤처스는 독서 모임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와 콜라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삼성카드는 핸드메이드 유통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와 협약을 맺었다. ◇ 카카오벤처스, 올해 43개 스타트업에 337억원 투자 카카오벤처스는 2018년 한 해 43개 스타트업에 337억원 규모 신규 및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시드 라운

  • 제주출입국청, 예멘인 난민신청자 2명 난민인정

    제주출입국이 도내 예멘난민 신청자 중 심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85명 중 2명에 대해 난민으로 인정했다. 난민 신청자 가운데 첫 인정이다.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 난민 신청자 중 심사를 보류했던 85명 가운데 출국 등의 이유로 심사를 직권 종료한 11명을 제외한 74명에 대해 심의한 결과 2명은 난민인정, 50명은 인도적 체류허가, 22명은 단순 불인정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난민인정을 받은 2명은 언론인 출신으로 후티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 등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출입국청은 이들이 비판적인기사 등을 작성,

  • 美전문가 절반 “2020년 미국 경기침체 시작할 것”

    미국 경제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2020년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 월스트리스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지난 7~11일 기업, 금융권, 학계 등 60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문가 50% 이상이 2020년부터 미국 경기침체(리세션)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이 중 전문가 25%가량은 오는 2021년부터 점쳤고, 약 10%는 내년부터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으로 47.3%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을 꼽다

  • 깐깐해진 생계형 적합업종…‘소상공인 단체 비율’ 쟁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기업‧중견기업 진출을 막는 생계형적합업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소상공인 비율 30%가 넘는 단체는 생계형적합업종을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에 신청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중견기업과 소상공인 측은 소상공인 단체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부터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지난 6월 국회 여야 합의로 제정됐다.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대기업, 중견기업 등은 5년간 해당 사업이 진출하거나 확장할 수 없다. 위반 시 매출의 5%이내에서 이행강제금

  • 정부,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를 구축하고 스마트 산업단지를 10곳에 조성하기로 했다. 제조업 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들어 혁신전략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부처는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를 열고 스마트 공장 확산 및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와 스마트 산업단지 10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스마트화를 통해 안전한 제조일자리를 만들어 산업재해를 30% 줄이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10만명을 양성한

  • 중소기업 기술침해, 정부가 직접 조사‧시정권고 내린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중소기업 기술침해 사건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시정권고 조치를 내릴 수 있는 개정안이 시행된다. 중기부는 정부가 직접 기술 침해사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안이 오는 13일부터 적용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 기술침해에 대해서는 하도급거래에서의 기술유용, 부경법에 의한 영업비밀 침해로서 행정조사·수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하도급관계가 아니거나, 소송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부는 지난 6월 ‘중소기업기술

  • 호반그룹, 중기부와 상생협력 협약…기금 200억원 출연

    호반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생협력기금 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이익공유형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12일 중기부와 호반그룹,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상생협력 확산과 건설 협력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호반그룹은 상생협력기금 200억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협력재단에 출연하고, 협력 기업의 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재단은 호반그룹의 출연금200억원

  • 해외 게임 스타트업, 일본 전범기 ‘욱일기’ 무늬 사용 논란

    #. 젤리드롭, 요리중독 등 유명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는 해외 게임 스타트업 ‘빅피쉬게임즈(Big Fish Games)는 게임 지도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무늬를 사용했다. 사용자들이 “욱일기를 내려달라”고 문의했지만 아직 시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무늬를 사용해 논란에 휩싸인 게임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젤리드롭(Gummy drop)’ 일본 도쿄 지도를 살펴보면 다리를 연결하는 배에 욱일기 무늬가 그려져 있다. 이 게임을 만든 빅피쉬게임즈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회

  • 단기 렌터카 사업 中企적합업종 지정…3년간 대기업 진출 못해

    1년 미만 자동차 단기대여(렌터카) 서비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내년 1월부터 SK렌터카, 롯데렌터카, AJ렌터카 등 대기업은 신규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 11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성장위)는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3차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는 이번 회의에서 1년 미만의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진입자제 및 확장자제'를 권고했다.적용 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렌터카 서비스업 시장에 이미 진출한

  • 예산 늘어난 스마트공장‧스타트업파크…내년 시동 거나

    내년 스타트업 파크와 스마트공장 사업에 시동이 걸릴 예정이다. 스타트업 파크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스마트공장에 각각 내년 예산 126억원, 2646억원이 증액 배정됐다. 소상공인전용결제시스템과 소공인특화지원 부분 예산은 정부안보다 소폭 올랐지만 전체 예산대비 비중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안에 따르면 2019년 총 예산은 정부안보다 0.9%(941억원) 늘어난 10조2664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9%오른 수치다. 그 중에서도 ICT융합 스마트공장과 스타트업 파크에 예산이 늘어났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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