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민주당, 이재명 호위무사 뽑나” VS 野 “한동훈, 막말 한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총선이 4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과 관련 상대를 향한 강도 높은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를 뽑는 것이냐”고 지적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고 받아쳤다.24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채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 내일 열리는 임시국회···'쌍특검' 재표결은 언제 이뤄질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4·10 총선을 두 달도 남기지 않은 가운데 2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이름바 ‘쌍특검’이라 불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의 재표결 여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빠른 시기 안에 재표결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한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2월 임시국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이슈는 쌍특검 법안의 재표결

  • 정쟁에 기약없는 수은법 개정안···K방산 ‘30조’ 수출 무산 위기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여야 간 총선을 앞둔 기 싸움과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폴란드를 상대로 수십조원의 계약을 눈앞에 둔 방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돌고 있다. 일각에선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 수은법 개정안 처리가 불발된다면 폴란드 무기 수출 2차 계약이 축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방산업계를 중심으로 “폴란드 2차 무기 수출 계약 무산은 물론이고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

  • 해 바뀌어도 소식 없는 CJ 인사···이선호 행보에 이목 집중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CJ그룹의 인사가 늦어지는 가운데 그 배경과 이유, 또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현재 대기업 중 2024년 임원인사를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곳은 사실상 CJ가 유일하다. 대다수 기업들이 지난해 이미 인사를 마무리 짓고 새 진용을 꾸려 새해를 시작했지만, CJ그룹은 여전히 숙고하는 모습이다.CJ그룹에 오래 몸 담아온 계열사 임원들은 “특별한 이유도 보이지 않는데, 이렇게 인사가 미뤄지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정

  • [기자수첩] 김건희 특검법이 악법이라는 한동훈이 놓친 세 가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첫째, 법 앞에 예외는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고 느끼시기에도 그래야 합니다. 둘째, 다만 그 법안들은 정의당이 특검(을) 추천하고 결정하게 돼 있죠? 그리고 수사상황을 생중계하는 독소조항까지 들어있죠. (셋째)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입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해 논란이다. 그는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장 계단 앞에서 ‘민주당에서 김건희 특검법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 입장있는

  • 임원 대거 바꾼 김영섭호 KT 첫인사···빛바랜 ‘쇄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위 혐의에 연루된 임원 및 ‘허수영업’을 단행해 수차례 지적받아 온 임원에 대한 퇴출이 이뤄졌다. 김 대표가 ‘쇄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CEO지원담당(옛 비서실), 재무실장 등 구 전 대표 측근 인사들은 퇴출 대신 광역본부 및 그룹사 전출에 그쳤다. ‘빛바랜 쇄신’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준법경영과 대외적인 신뢰회복을 목표로 신규 영입한 인사들이 이명박(MB) 전 대통

  • 박영수 특검 “증거인멸 우려”에 구속···‘50억 클럽’ 수사 새국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로비 의혹’으로 3일 저녁 구속되면서 50억 클럽에 거론된 나머지 법조·언론계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50억 클럽이 ‘허언’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과 부합하는 것으로 점점 밝혀지면서 이들의 카르텔 의혹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특가법상 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 ‘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2차 구속기로···검찰 ‘50억 클럽’ 수사 분수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조·언론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을 준 대가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50억원을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두 번째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지난 6월29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뤄진 보강수사로 범죄혐의가 얼마나 소명됐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전 특검은 3일 오전 10시14분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에서 제공한 승합차에서 내린 박 전 특검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번번이 송구스럽다”며 “있는 그대로 법정에

  • ‘엘리엇 이자포함 1300억 배상 위기’···정부, 박근혜·이재용에 구상권 청구할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690억원(이자 포함 13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결정이 나왔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책임자들에게 우리 정부가 구상권을 청구할지 주목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설중재재판소(PCA) 중재판정부는 전날 정부가 엘리엇에 5358만6931달러(약 690억원)와 지연이자의 지급을 명했다. 지연이자는 2015년 7월16일부터 판정일인 올해 6월20일까지의 기간으로 5% 연복리로 계산된다.중재판정부는 또 엘리엇이 정부에

  • ‘주가조작 혐의’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2심 시작···김건희 여사 언급은 없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비롯한 이른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주요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도 일제히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범행 시기를 나눠 일부 혐의를 면소 및 공소기각 판결한 원심 판결은 위법하다고 항소이유를 밝혔다.주가조작에 자금을 댄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고 의심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권 전 회장의 변호인은 30일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원심은 이 사건이 실패한 주가조작이라면서도 개별적 조정에 대해서는 사

  • [단독] 검찰, ‘배임’ 혐의 구현모 대표 등 KT 이사진 ‘줄소환’ 임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검찰이 구현모 KT 대표 등 KT 사내·외이사 전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구현모 대표 등에 대한 피고발인 소환 조사도 연이어 진행할 전망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주 구 대표 등 KT 이사진 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기초 조사를 마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은 고발장 제출 시점을 기준으로 약 3개월여 만이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검찰은 조만간 구

  • ‘50억 퇴직금 뇌물’ 1심 무죄 곽상도 “국민·기자들 검사에게 속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아들의 퇴직금과 성과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국민과 기자들이 검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유죄가 선고된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도 끝까지 무죄를 다투겠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부장판사)는 8일 곽 전 의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벌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5000만원을 추징하라고 명령했

  • 연임 암초 만난 구현모 KT 대표···정부 반대에 복잡해진 ‘표대결’ 셈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KT 이사회에서 ‘연임’을 확정 받았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곧바로 연임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암초를 만났다. 구 대표가 사실상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연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임을 앞둔 구 대표의 ‘표 대결’ 셈법이 복잡해졌다. 정권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우호 지분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전날 오후 구 대표를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구 대표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

  • 구현모 디지코KT, 연임 심사 앞두고 공정위 악재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구현모 KT 대표 연임에 장애가 생겼다. 이사회 내 반대 여론과 윤석열 대통령 라인으로 분류되는 검찰 특수부가 구 대표 등 KT 이사진 전원에 대한 ‘업무상배임’ 혐의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에 나섰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13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위원장 강충구 이사회 의장·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이사회를 열고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이는 지난 8일에 이은 두 번째 심사 회의로, 심사 결과는 늦어도 오는 16일 발표

  • 삼성전자 이사회에 쏠린 눈···‘이재용 회장 승진·컨트롤타워 부활’ 판가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연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취임과 컨트롤타워 부활 등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종료로 업황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부회장이 승진을 통해 책임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를 보좌할 확실한 컨트롤타워도 다시 조직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전자는 이사회에서 올해 3분기(7~9월) 실적을 보고하고,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재계는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여부가 이번 회의의

  • 檢, 민주당 ‘대선자금 수사’ 본격화···이재명 “특검 하자” 역제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19일 긴급체포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자금 수사를 본격화 했다. 이 대표는 이를 “정치수사”라고 정의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특별검사(특검)를 역제안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1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원장은 이 대표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최측근이라고 밝힌 인물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대변인으로

  • 尹정부 첫 검찰총장에 한동훈 동기 이원석 내정···“검찰 지휘 연속성 고려한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에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내정됐다. 검찰총장 후보군 중 이 후보자가 가장 기수가 낮았던 만큼 ‘고위급 줄사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동훈(49·27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총장으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차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이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지명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마치고 이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모두를 사법연수원 27기가 꿰찬 모양새가 된다.

  • 文대통령 "세월호 진실 성역 없이 밝히는 게 아이들 온전히 보내는 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없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성역 없이 밝히는 일은 아이들을 온전히 떠나보내는 일이고 나라의 안전을 확고히 다지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난 5년, 선체조사위원회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세월호 특검으로 진실에 한발 다가섰지만, 아직도 이유를 밝혀내지 못한 일이 남아있다”며 “진상규명과 피해지원, 제도개선을 위해 출범한 사회적참사 특별

  • 산적한 윤석열·이재명 고소·고발 건, 현실적으로 수사 쉽지 않을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을 향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가 잠정 중단 상태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수사 역시 ‘정치보복’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당선인과 관련 고발사주·판사사찰·옵티머스 의혹 등 총 3건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한 수사는 이미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공수처는 옵티머스 의혹 관련한 수사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사주나 판사사

  • 검찰, 구속만기 이르러 곽상도 강제구인···묵비권 행사할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부터 50억원(실수령액 약 25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곽 전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구속만기 시점에 이르러서야 곽 전 의원을 강제구인한 검찰의 공소사실이 탄탄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 나머지 50억 클럽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일각에서 검찰 수사력과 수사 의지에 대한 염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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