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장서 외국인 순매도…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072.3원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484.9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포인트(0.11%) 오른 2488.22로 개장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천천히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그래프는 코스피 일봉차트. / 그래프=키움증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에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가 두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였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484.9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7포인트(0.11%) 오른 2488.22로 개장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내림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장 막판까지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서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65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반면 기관은 13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처음 데뷔하는 3월 FOMC가 현지 시간으로 20~21일 열린다. 기준 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어떻게 가져갈 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주를 보면 시총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이 각각 0.27%, 1.34%, 3.41%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2%), KB금융(-0.94%), 네이버(-0.13%)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1.31%), 포스코(1.47%), LG화학(0.8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29%), 비금속광물(-1.03%), 증권(-0.84%), 의료정밀(-0.76%), 음식료업(-0.69%), 의약품(-0.67%) 등이 내렸다. 반면 운수장비(1.52%), 철강금속(0.97%), 은행(0.52%), 기계(0.47%)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18%) 오른 892.02로 개장해 오전 10시 32분 장중 895.72까지 올랐지만 이를 기점으로 장 막바지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54%) 내린 885.5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5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 1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보다 3.1% 내린 1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톡스(3.79%), CJ E&M(-0.89%), 셀트리온제약(-1.47%), 로엔(-2.4%) 등이 내렸다. 반면 신라젠(3.46%), 바이로메드(0.17%), 티슈진(4.91%)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0.35%) 오른 1072.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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