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이어져 달러값↑, WTI 0.17%↓

 

 

22(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영향으로 혼조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0포인트(-0.23%) 내린 17582.57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09%) 떨어진 2049.80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79포인트(0.27%) 오른 4821.66에 거래를 마쳤다.

 

벨기에 테러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나스닥지수만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내 테러 공포가 다시 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트 호간 분더리치 시장 분석가는 주식시장은 이슈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테러는 비극적인 이슈라고 말했다.

 

업종에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0.24%), 필수소비재(-0.75%), 에너지(-0.33%), 금융(-0.29%), 산업(-0.32%), 통신(-0.55%), 유틸리티(-0.36%) 등은 떨어졌다. 반면 헬스케어(0.89%), 소재(0.06%), 기술(0.11%) 등은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들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1.3%), 비자(-1.1%), 쉐브론(-1.0%), 월트디즈니(-0.9%), 보잉(-0.5%) 등은 떨어졌다. 반면 화이자(1.0%), 애플(0.8%) 등은 주가가 올랐다.

 

유럽 증시는 장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약보합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6포인트(0.13%) 오른 6192.74에 마감됐다. 반면 독일 DAX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1.36포인트(0.42%) 높아진 9990.00을 기록했다.

 

한편 벨기에발 테러 공포 재확산으로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소폭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7달러(-0.17%) 내린 41.4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25달러(0.60%) 오른 4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