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 대비 0.73%↓

 

 

18일 국내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21%) 오른 1992.12에 마감됐다. 장 중 최고 1996.31, 최저 1986.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준이 올해 예정된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당초 네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하면서 신흥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277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1990선을 넘어가면서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이 시장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342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재 반등 소식으로 철강금속(1.61%)과 건설업(1.73%) 상승이 두드러졌다. 의약품(1.13%), 전기전자(1.00%), 운수장비(1.00%) 등도 올랐다. 반면 통신업(-1.63%), 보험(-1.44%), 은행(-0.98%)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주가가 2.7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9%), 한국전력(0.51%), 현대차(2.73%), 현대모비스(0.20%), 아모레퍼시픽(0.90%)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1.34%), 삼성생명(-3.45%)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51%) 오른 695.02에 마감됐다.

 

코스닥 시장의 오름세도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9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41억원, 기관은 35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에서는 종이/목재(3.12%), IT부품(1.51%), 기타서비스(1.31%), 건설(1.27%), 정보기기(1.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6.65%)는 대폭 하락했다. 운송(-0.87%), 통신장비(-0.6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31%), 동서(0.59%), 코미팜(0.82%), 바이로메드(5.85%) 등은 주가가 올랐다. 반면 코데즈컴바인(-8.41%), 카카오(-0.09%), 이오테크닉스(-2.36%)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8.50(-0.73%) 내린 1161.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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