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OMC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5일만에 0.12% 떨어져
15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5일만에 떨어지고 코스닥은 오늘도 섬유/의류의 높은 상승률에 탄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15~16일(현지시간)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결정을 지켜보자는 관망분위기가 팽배한 느낌이다.
이날 중국과 일본의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내 증시의 무기력한 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회의는 이날 금리 동결과 함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일본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2%) 내린 1969.9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최고 1979.46, 최저 1966.44를 기록했다. 기관은 129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7억원, 외국인은 60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73%), 서비스업(0.58%), 의료정밀(-0.56%), 화학(0.47%), 통신업(0.26%) 등은 올랐다. 반면 증권(-1.92%), 운수장비는 (-1.07%) 으로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계(-0.65%), 금융업(-0.54%), 전기가스업(-0.53%), 보험(-0.515)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6%), 한국전력(-0.34%), 현대차(-1.01%), 현대모비스(-0.60%), 삼성전자우(-1.0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상(0.34%), 아모레퍼시픽(2.45%), 네이버(0.94%) 등은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9포인트(0.33%) 오른 693.34에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8억원, 1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에서 여전히 섬유/의류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코데즈컴바인은 전날보다 25.00%가 오른 1103.22원을 기록했다. 운송(2.15%), 제조(1.30%), 종이/목재(0.82%), 통신서비스(0.72%) 등도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1.23%), 정보기기(-1.00%), 출판/매체복제(-0.97%), 인터넷(-0.80%), 방송서비스(-0.7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38%), 카카오(-1.07%), CJ E&M(-1.44%), 메디톡스(-0.86%), 바이로메드(-0.59%), 로엔(-1.08%), 컴투스(-2.28%) 등이 떨어졌다. 반면 코미팜(0.47%), 이오테크닉스(0.50%) 등은 올랐다. 동서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60원(0.13%) 오른 1187.7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