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이란 산유량 동결에 참여 거부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이날 이란은 산유량 동결에 동참할 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이란은 석유 생산량은 400만 배럴까지 늘리고 난 후에 산유량 동결에 대해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증시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7일 기자회견에서 밝힐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최고치를 도달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15.32포인트) 오른 17229.1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2.55포인트) 내린 2019.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04%(1.81포인트) 오른 4750.28에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0.39%)와 산업(0.03%), 기술(0.07%), 유틸리티(0.09%)는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0.07%), 에너지(-0.62%), 금융(-0.42%), 헬스케어(-0.41%), 원자재(-0.65%), 통신(-0.05%) 업종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보잉(1.14%), 나이키(1.2%), 맥도날드(1.1%)는 1%이상 올랐다. 월트디즈니(0.9%), IBM(0.3%), 엑손모빌(0.3%), 애플(0.3%), 마이크로소프트(0.2%) 등은 올랐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다우지수 종목들 가운에 파이저 제약회사(-1.3%)와 인텔(-1.0%)이 1%이상 떨어졌다. 이어서 듀퐁(-0.8%), 시스코시스템(-0.6%), 쉐브론(-0.3%), 골드만삭스(-0.3%), 제네럴일렉트릭(-0.2%), 비자(-0.2%) 등은 떨어졌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마켓스트림을 통해 한 분석가는 “주식은 유가와 상관관계를 이어왔지만 유가는 떨어졌다. 유가가 현재 범위에 머물게 되면 주식과 유가의 상관관계가 깨질 위험이 있다”고 전달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4%(1.32달러) 내린 배럴(bbl) 당 37.1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오는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1.86%(75센트) 내린 배럴 당 39.64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34.98포인트) 오른 6174.57에 마감됐다.독일 DAX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1.62%(161.71포인트) 오른 9990.2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