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개인이 상승세 이끌어

 

14일 국내 증시는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가 3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배럴당 38.50달러(약 4만5834원)에 달한 게 큰 힘이 됐다.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또한 상승세를 타며 국내 증시에 탄력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73%(14.33포인트) 오른 1985.74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이 지수를 이끌며 1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0억원, 기관은 69억원 순매도중이다.


이날 코스피 업종은 증권(1.92%), 은행(1.42%), 금융업(1.60%), 보험(0.99%), 전기전자(0.64%), 화학(0.68%)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철강금속(-0.97%), 전기가스업(-0.80%), 통신업(-0.53%), 비금속광물(-0.34%), 운수창고(-0.31%), 의료정밀(-0.2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64%), 삼성전자우(0.67%), 삼성생명(1.84%), 아모레퍼시픽(0.14%) 등은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1.03%), 삼성물산(-0.33%) 등은 하락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네이버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0.56%(3.89포인트) 오른 693.0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도 개인이 지수를 이끌고있다. 개인은 77억원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73억원, 기관은 5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상승률 21.99%를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 지난 거래일에 이어 섬유/의류가 코스닥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인터넷(1.18%), 종이/목재(1.28%), 제조(1.24%), 음식료/담배(0.90%) 등이 오름세다. 반면 금융(-0.31%), 금속(-0.28%), 의료/정밀기기(-0.1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0.38%), 카카오(1.26%), 동서(0.15%), CJ E&M(1.46%), 컴투스(0.57%) 등은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1.44%), 코미팜(-0.11%), 바이로메드(-2.01%), 파라다이스(-0.94%) 등은 떨어졌다. 유일하게 로엔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5원(0.39%) 내린 1189.5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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