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동반 상승, 장기소외주 부각 돋보여
10일 국내 증시는 강보합 마감됐다. 코스피는 11개월만에 최대 매수세를 기록한 외국인의 주도로 크게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8포인트(0.84%) 오른 1969.33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최고 1976.19, 최저 1055.67을 기록했다.
이날 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올라가며 지수 상승세에 탄력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637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18억원, 기관은 568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 거래 1643억원,비차익 거래 1980억원 순매수로 총 3623억원이 유입됐다.
코스피 업종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05%), 건설업(1.99%), 전기전자(1.95%), 화학(1.43%), 서비스업(1.28%), 철강금속(1.19%), 기계(1.08%), 제조업(1.07%) 등은 올랐다. 반면 보험(-0.56%), 비금속광물(-0.26%), 유통업(-0.25%), 운수장비(-0.21%), 의약품(-0.1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등락률 기준 엔씨소프트(10.02%), 한화테크윈(6.14%), 대우인터내셔널(4.89%), GS건설(4.74%), 동원시스템즈(4.54%), 네이버(4.44%) 등은 올랐다. 반면 호텔신라(-3.38%), 쌍용양회(-3.13%), 한미사이언스(-2.99%), 영원무역(-2.62%), 한미약품(-2.59%), 삼성물산(-2.3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6포인트(1.17%) 오른 687.60에 마감됐다.
기관이 오늘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49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80억원, 외국인은 1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도 상승세 마감했다. 출판/매체복제(6.33%), 종이/목재(4.57%), 일반전기전자(2.38%), 프리미어지수(2.275), 디지털컨텐츠(1.86%), 제약(1.84%) 등은 올랐다. 반면 기타제조(-0.40%), 통신장비(-0.31%), 섬유/의류(-0.12%), 방송서비스(-0.0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티젠(9.40%), 동양시멘트(8.64%), 콜마비앤에이치(8.64%), 에머슨퍼시픽(7.69%), 로엔(7.65%), 동화기업(7.50%) 등은 올랐다. 로만손(-6.69%), SK컴즈(-5.94%), 프로스테믹스(-5.56%), NEW(-5.28%), 바이오니아(-4.37%)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70원(1.04%) 내린 1203.50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