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7% 떨어져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109.85포인트) 내린 1694.10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22.50포인트) 떨어진 1979.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6%(59.42포인트) 내린 4648.33에 마감됐다.


업종은 대부분 내렸다. 임의소비재(-0.83%), 에너지(-4.13%), 금융(-1.67%), 헬스케어(-1.29%), 산업(-1.25%), 원자재(-1.96%), 기술(-0.77%)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필수소비재(0.32%), 통신(0.04%), 유틸리티(0.82%)는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캐터필러(-4.1%), 골드만삭스(-2.4%), 엑손모빌(-2.2%), 쉐브론(-2.1%), JP모간(-1.9%), 비자(-1.8%), 비자(-1.8%), 듀퐁(-1.8%), 인텔(-1.2%), 애플(-0.8%), IBM(-0.8%) 등이 떨어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2%), 맥도날드(1.1%), 나이키(0.9%), 코카콜라(0.7%) 등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1.40달러) 떨어진 배럴(bbl) 당 36.50달러(약 4만3990원)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오는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3.0%(1.23달러) 떨어진 배럴 당 39.61달러(약 4만4484원)에 마감됐다.


짐 리터부시 시카고 석유트레이딩 컨설팅 회사인 Ritterbush&Associate 사장은 “오늘의 급락세가 지속적인 가격 하락의 시작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그룹 골드만 대표는 “현재 석유시장은 여전히 과잉공급 상태다. 공급을 줄여 가격과 공급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말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56.44포인트) 떨어진 6125.44에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88%(85.35포인트) 떨어진 9692.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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