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 기대감에 WTI 5.5% 상승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5.5%가 급등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동결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67.18포인트) 오른 17073.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09%(1.77포인트) 오른 2001.7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8.77포인트) 하락한 4708.25에 마감됐다.


업종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2.36%), 헬스케어(0.80%), 산업(0.19%), 원자재(1.17%), 통신(0.67%), 유틸리티(0.55%) 등은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0.47%), 필수소비재(-0.62%), 산업(-0.03%), 기술(-0.73%) 등은(0.2%) 등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쉐브론(3.1%), 캐터필러(2.6%), 엑손모빌(2.6%), 듀퐁(2.4%), IBM(1.7%), 인텔(1.0%), 존슨앤존슨(0.2%) 등은 올랐다. 반면 나이키(-3.3%), 비자(-2.7%), 애플(-1.9%), 골드만삭스(-1.0%), 코카콜라(-0.2%), JP모간(-0.2%) 등은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8달러(5.5%) 급등한 37.9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2.05달러(5.29%) 상승한 배럴 당 40.77달러(약 4만9128원)에 장을 마쳤다.


캐린 카바노프 보야금융투자그룹 전문가는 “주식은 오르고 있다. 유가가 안정되고 최근 경제지표에서 임박한 위험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적 성장은 여전히 부정적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16.98포인트) 떨어진 6182.40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46%(45.03포인트) 떨어진 9778.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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