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업종이 장세 상승 이끌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시장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너지업종이 1%이상 오르며 이날 장세 상승을 이끌었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44.58포인트) 오른 16943.9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0.35%(6.95포인트) 오른 1993.40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09%(4.00포인트) 상승한 4707.02에 마감됐다.
업종 대부분이 올랐다. 임의소비재(0.56%), 필수소비재(0.52%), 에너지(1.28%), 금융(0.63%), 원자재(0.54%), 산업(0.16%), 통신(0.27%), 유틸리티(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헬스케어(-0.35%), 기술(-0.06%)은 하락했다.
다우지수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캐터필러(3.4%), 월트디즈니(1.9%), 아메리칸익스프레스(1.7%), IBM(1.1%), 애플(0.7%), 골드만삭스(0.7%), 쉐브론(0.4%), 코카콜라(0.4%), JP모간(0.3%), 제네럴일렉트릭(0.1%), 인텔(0.1%) 등은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1%), 나이키(-1.0%), 비자(-0.5%), 듀퐁(-0.4%), 엑손모밀(-0.4%) 등은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은 3일 전날보다 배럴당 9센트(0.26%) 내린 배럴당 34.57달러로 마감됐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62%(23센트) 상승한 배럴 당 37.16달러(약 4만5168원)에 장을 마쳤다.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15.56포인트) 떨어진 6130.46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25%(24.64포인트) 떨어진 9751.92을 기록했다.
유럽경제는 공포의 1주일을 보내고 있다.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분기 유럽 경제성장률은 0.5%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이 최대 0.3%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리스 윌리암슨 마킷이코노믹스 경제전문가는 “경기 둔화 확대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충격을 줄 것이다. 앞으로는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위해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할 것인지에 논의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