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25원 상승
16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전날 국제 유가, 유럽 증시 상승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다.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39센트) 오른 배럴(bbl) 당 29.83달러(약 3만6050원)에 마감됐다.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같은 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회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금융 시장 혼란, 유가 하락이 소비자 물가 상승에 부담된다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고 3월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날 유럽 증시는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55%(10.29포인트) 오른 1872.49를 기록했다.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은 77억원, 기관은 3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1%), 의약품(1.20%), 서비스(0.87%), 소형주(1.01%), 유통(0.69%), 전기전자(0.69%), 종이목재(0.73%), 비금속광물(1.04%)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0.64%), 운수장비(-0.51%), 전기가스(-0.15%), 금융(-1.4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61%), 삼성물산(0.68%), 아모레퍼시픽(0.41%), 삼성전자우(0.10%), SK하이닉스(2.17%) 등은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0.76%), 현대차(-1.08%), 현대모비스(-0.81%), 기아차(-0.75%) 등은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6.97포인트) 오른 628.34를 기록했다.
개인,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57억원, 기관은 1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2.73%), 컴퓨터서비스(1.90%), 출판매체복제(1.90%), 종이목재(1.79%), 제약(1.69%), 기술성장기업(1.67%), 소프트웨어(1.63%), 섬유의류(1.67%)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0.49%)는 유일하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셀트리온(0.60%), 카카오(1.73%), CJ E&M(1.18%), 동서(0.34%), 메디톡스(2.55%), 바이로메드(2.42%), 로엔(2.05%), 코미팜(8.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컴투스(-0.08%), 이오테크닉스(-0.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5%(4.25원) 오른 1212.3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