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 1월 수출입 실적, 일본 지난 4분기 GDP성장률 발표
이번주 국제 금융시장에선 15일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 발언을 비롯해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 연설,, 중국의 1월 수출 지표, 일본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 FOMC 의사록·Fed 고위 관계자 연설 잇달아
FOMC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지난 1월 정례회의 논의 내용이 담긴 의사록을 발표한다.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세계 경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세계 경제 전망에 따라 금리 인상이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번주 연준 고위 관계자들도 연설을 통해 경제 전망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 대학에서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한다. 같은 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금융위기 교훈에 대한 의견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준은행 총재도 미국 콜비 대학에서 공식 발언을 내놓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 총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CFA 소사이어티에서 미국 경제 전망,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 총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은행 총재는 오는 19일(현지시간)에 각각 연설한다.
이번주 연설에 나서는 FOMC 위원 중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 드라기 ECB 총재 발언에 집중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유럽의회 경제 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4분기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 이번 발언에선 오는 3월 추가 통화 완화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8일(현지시간)에는 ECB가 지난달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발간한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1월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통화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지표
중국 중앙은행 런민은행은 15일(현지시간) 지난 1월 중국 무역수지, 수출, 수입 실적을 발표한다. 같은날 일본 중앙은행은 일본의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 1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수입은 4.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1월 중국의 흑자 규모는 60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중앙은행은 오는 16일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