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두바이유는 소폭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는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혼조 마감했다.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브렌트유, 두바이유는 소폭 올랐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27.94포인트) 상승한 16016.02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전날과 비교해 0.05%(1.00포인트) 오른 1881.33에 마감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11.47포인트) 떨어진 4476.9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2.17%), 원자재(-1.21%), 금융(-0.04%), 헬스케어(-0.09%), 기술(-0.07%) 등이 떨어졌다. 반면 임의소비재(0.39%), 필수소비재(1.24%), 통신(1.72%)은 올랐다.


종목별로는 체서피크에너지(-13.48%), 프리포트맥모란(-8.97%)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우지수 종목 중에서는 쉐브론(-2.6%), 듀퐁(-1.6%), 엑손모빌(-1.5%), 캐터필러(-1.4%), 마이크로소프트(-0.8%), 애플(-0.5%), JP모간(-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3.0%), 월마트(1.0%), 골드만삭스(0.8%), 인텔(0.1%) 등은 상승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2년만에 가장 낮게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혼조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떨어졌다. 반면 브렌트유, 두바이유는 소폭 올랐다. 이란의 원유 증산 발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3%(96센트) 떨어진 배럴(bbl) 당 28.46달러(약 3만4337원)에 마감됐다. 2003년 9월 이후 최저 가격이다. 2월분 WTI는 20일(현지시간)에 거래가 종료된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오는 3월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7%(21센트) 오른 배럴 당 28.76달러(약 3만4699원)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7센트 상승한 배럴 당 24.72달러(약 2만9825원)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반등에 대해 “시장의 과민반응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리비어 제이콥 페트로메트릭스 분석가는 “마켓플레이어(market players)들은 주요 뉴스만 보고 거래를 한다. 시장 펀터멘털(기초여건)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브렌트유가 (이란의 원유 증산 소식이 전해진 후) 대량 매각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98.50포인트) 오른  5876.80에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50%(144.49포인트) 떨어진 9664.21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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