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약 23만배럴 증가
13일(두바이유) 두바이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05달러 오른 배럴(bbl) 당 26.49달러(약 3만1958원)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두바이유 가격은 26.44달러(약 3만1897원)까지 떨어졌다. 2003년 11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오는 2월 브렌트유 가격도 1.8%(55센트) 떨어진 배럴 당 30.31달러(약 3만6493원)을 기록했다. 8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200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1%(4센트) 오른 배럴 당 30.48달러(약 3만6698원)에 마감됐다. 8거래일만에 반등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 당 2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찰스 페리 페리매니지먼트 본부장은 “WTI 가격은 올해 20달러선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 마칼루소 티케캐피탈어드바이저 분석가도 “국제 유가는 원유 공급과 경제 기초여건(fundamental)이 변하기 전에 더 떨어질 것"이라며 “원유 생산은 더 늘어날 것이다. 연초 원유 공급은 관례처럼 항상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3만4000배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