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객 4500명 개인정보 노출···배송지도 확인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 고객 4500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20일 쿠팡에서 고객 4500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조회된 정보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최근 5건의 주문 정보다. 쿠팡은 해당 활동을 탐지하고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로 노출된 정보에는 고객 배송 주소, 주문 이력 등 민감도가 높은 항목이 포함돼 보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과 경과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 중인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활동을 탐지한 후 즉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완료했고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 사안과 관련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공지를 완료했고, 고객님께 심려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