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육아 관련 공공기관과 MOU·공식 파트너십 체결
맞춤형 육아 친구 일대일 매칭 ‘짝크루’ 등 차별화된 서비스 주목
활성 유저 수 13만명 이상·월 유저 성장률 88%, ‘가파른 성장세’

/사진=다이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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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다이노즈’가 운영 중인 동네 기반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육아 커뮤니티 플랫폼 ‘육아크루’가 지역 내 육아 정보 격차 해소와 공동육아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과 육아 관련 공공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공동육아 플랫폼으로써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육아크루는 최근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육아크루와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은 강북구 내 육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운영, 복지관의 아동·부모·가족 대상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확산 및 접근성 강화, 육아크루 앱 기반 지역 커뮤니티 연계 시스템 구축, 상호 홍보와 네트워크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육아크루는 ‘짝크루’, ‘자유모임’ 등 대표적인 기능을 강북구에서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강북구 양육자들이 실시간 정보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자발적 돌봄 공동체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지역 축제 소식, 영유아 가정 대상 교육 프로그램, 주민들의열린공간이음터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육아크루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은 IT 기기·디지털 교육 사업 등에 육아크루 앱을 활용하는 등 협업 범위를 다각도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이가영 다이노즈 대표는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은 솔샘어린이 창의놀이터에서 진행하는 ‘송천동 마을축제’를 운영하고 ‘육아역량강화 하이아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중심의 커뮤니티 구축에 힘쓰는 기관”이라며 “지역 중심의 공동육아 모델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사회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보다 많은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육아 지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육아크루는 22개 육아 관련 공공기관과 MOU·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활발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육아크루가 MOU를 체결한 육아 관련 공공기관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종로구가족센터, 강남구가족센터,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동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서부발전센터, 관악문화재단, 구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송파구육아종합지원센터, 마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영등포구육아종합지원센터, 관악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다.

이들 기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육아크루는 현재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를 핵심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수도권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육아크루의 활성 유저(user) 수는 13만명 이상이고, 월 유저 성장률은 약 88%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다이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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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성과는 인근에 거주하는 부모들을 연결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실생활에서 친구처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아크루의 서비스가 높은 호응을 얻은 결과다.

특히 사는 곳, 출산 시기, 엄마 나이, 자녀 수, 자녀 성별, 직업 상태, 관심사 등을 고려한 맞춤형 육아 친구 일대일 매칭 서비스 ‘짝크루’는 전체 이용자 중 70% 이상이 사용 중이고, 실제 앱을 통해 연결된 부모 중 약 65%가 오프라인 공동육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짝크루’는 MVP(Minimum Viable Product) 단계에서 약 4000명의 엄마들을 직접 매칭하며 고도화한 자체 알고리즘으로 육아 성향과 상황이 비슷한 엄마들을 연결하는 육아크루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아울러 육아크루는 ‘자유모임’, ‘원데이크루’, ‘커리어톡’, ‘크루톡’ 등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자유모임’은 육아맘, 강사, 파트너사가 직접 올리고 운영하는 자유로운 동네 모임 라운지로 가까운 동네 오프라인 모임, 공동육아 모임, 커피 모임, 취미 모임, 온라인 모임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공동 육아 프로그램인 ‘원데이크루’는 공동구매, 체험단, 키즈카페 할인, 뮤지컬 초대 이벤트 등 파트너사 제휴 콘텐츠를 제공·노출하고, 모임 전후로 앱 내 소통방에서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커리어톡’은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채용공고들을 소개하고, ‘크루톡’은 동네 육아 정보, 소식, 커리어 정보 등 일상과 정보를 활발하게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육아크루는 “육아크루는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육아반경’이자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뻗으면 바로 닿을 수 있는 곳인 ‘우리 동네’에서 엄마들을 연결하고 있다”며 “동네 육아맘들에게 도달하는 채널을 늘리고, 육아크루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한 엄마, 할만한 육아, 그래서 더 행복한 아이와 사회’라는 미션을 향해 달리는 팀이다. 육아맘의 90%가 우울증을 겪는 오늘날, 필수적이며 미래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는 단단한 자부심이 있다”며 “보다 높은 만족도를 위해 앱 내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지속 개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다이노즈는 올해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IBK기업은행장상을 수상했고, 지난 2023년에도 아산정주영재단 정주영창업경진대회 장려상, 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최우수상 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리브리드 소셜벤처 데모데이 대상, 여성벤처협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성남창업경연대회 최우수상, 서울여성창업아이디어공모전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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