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벤츠 추격···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 ‘모델Y’
1~2월 수입차 3만5428대 판매, 전년比 20.8%↑

BMW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오른쪽)과 전기차 i5. / 사진=BMW 코리아
BMW 5시리즈 내연기관 모델(오른쪽)과 전기차 i5. / 사진=BMW 코리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지난달 판매실적은 전년동월(6089대) 대비 3.0% 증가한 6274대로 집계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4663대, 테슬라 코리아 2222대, 렉서스 코리아 1337대, 볼보자동차코리아 1046대 등 순이었다.

BMW는 5시리즈, X3, X5 등 볼륨 모델을 적극 판매해 호실적을 유지했다. 벤츠는 E클래스, GLC 등 모델로 판매고를 높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통상 분기말 집중 판매했던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3, 모델Y를 앞세워 상위권에 들었다. 렉서스와 볼보도 기존 모델을 대상으로 할부금리 인하, 재구매 할인 등 프로모션 공세를 펼친 결과 5위권에 랭크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테슬라 모델Y(2038대)다. 벤츠 E 클래스 1874대, BMW 5시리즈 1719대, 벤츠 GLC 686대, 렉서스 ES 62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24.4% 증가한 2만199대다. 1~2월 누적판매는 3만542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다.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조기 집행하고, 일부 브랜드가 신차를 출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1~2월에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동기 대비 43.9%나 늘어난 2만4564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도 4392대로 전년동기 대비 120.2%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가솔린차 6060대, 디젤 412대 등 순수 내연기관 모델은 두 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