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간 협동 강화한 콘텐츠
엄데이트 로드맵도 공개

김동건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 데브캣 대표 / 이미지=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온라인 쇼케이스
김동건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 데브캣 대표 / 이미지=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온라인 쇼케이스

[시사저널e=장민영 기자] 넥슨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을 다음달 27일 출시한다. 신작은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과 자유도를 계승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맞춘 콘텐츠를 내세웠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6일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주요 특징과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과거 MMORPG의 낭만'을 강조했다. 

그는 "마비노기가 가진 감성과 낭만을 모바일로 구현했다"며 "원작 팬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신규 이용자에게 마비노기 세계로 향하는 입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며 스토리는 '여신강림' 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용자는 대표 캐릭터 '나오'와 함께 '에린' 세계를 탐험하며 '마비노기 영웅전' 등 의 캐릭터와 지역을 마주하게 된다. 

김 대표는 "이 게임은 기존 마비노기와 평행 세계를 이루고 있다"며 "마비노기 시리즈가 에린 세계로 연결되면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 이미지=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원작의 분위기를 내세웠다. 게임 내에서 이용자는 캠프파이어, 음식 나눠 먹기, 합주, 댄스 등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이를 통해 이용자간 자연스러운 만남과 소통을 유도하겠단 계획이다.  

'우연한 만남' 시스템도 도입했다. 같은 던전에서 활동하는 이용자들이 함께 던전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우연한 만남을 활용한 이용자들은 던전에서 추가 보상을 획득한다. 이외 사냥터 보스 '토벌' 등 이용자 간 협동 사냥 콘텐츠도 마련했다. 

생활 콘텐츠도 강화했다. 채집, 낚시, 요리, 가공 제작, 아르바이트 등의 활동을 통해 생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캐릭터 개성을 표현하는 커스터마이징, 패션, 염색 콘텐츠로 이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환생' 기능도 지원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생활형 콘텐츠 / 이미지=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생활형 콘텐츠 / 이미지=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기본 직업 / 이미지=넥슨

직업은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기본 5개로 시작하며 이후 15개 직업 중 선택해 전직할 수 있다. 이용자는 무기를 교체해 직업을 전환할 수 있다. 원작 마비노기의 자유로운 성장 방식을 계승했다. 이중 '음유시인'은 전투 보조 역할을 하면서도 춤을 추며 근접 전투를 수행하는 특징을 갖는다.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조작 편의성 기능을 지원한다. 가로와 세로로 화면을 전환해 채팅, 전투 등 콘텐츠에 적합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또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RPG 장르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적응하도록 초심자 지원 프로그램,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나침반 기능' 등을 도입했다.

4월 업데이트 계획 / 이미지=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온라인 쇼케이스
4월 업데이트 계획 / 이미지=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온라인 쇼케이스

넥슨은 출시 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4월 고난도 던전 ‘어비스’와 신규 레이드가 추가되며 6월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와 신규 던전와 직업이 등장한다. 9월 여신강림 스토리 3장 '팔라딘', 신규 사냥터와 던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용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소통하겠다”며 “오랫동안 기다린 이용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