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740 아래로 출발···SK하이닉스 7%대 급락
美 PMI 지표 예상치 하회에 경기침체 우려 확산···나스닥 3%대 급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급락한 채 출발했다.
코스피는 26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 역시 740선을 밑돌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73.72포인트) 하락한 2590.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2.91%(22.11포인트) 급락한 738.26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7% 급락한 15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2.7%가량 떨어진 7만500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4.69포인트(2.80%) 내린 2589.94로 출발했다.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다시 매물이 급증하면서 2600선이 무너졌다.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증시 급락에 따른 충격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시간 3일 미국 증시는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33 포인트(-3.26%) 하락한 1만713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19.47포인트(-2.12%) 떨어진 5528.93에 장을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626.15포인트(-1.51%) 내린 4만936.9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급락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하회했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도 47.9를 기록하면서 전망치(48)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