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윤수 대표 부회장 승진
“경영 효율성 강화 방점 둔 결정”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신성이엔지가 기존 안윤수·이지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지선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안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사 창업주인 이완근 회장의 차녀로,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해 2002년 신성이엔지에 입사했다. 회사에서 재무, 홍보, 기획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1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으며, 2017년 대표직에 올랐다. 현재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안 부회장은 1984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베테랑 전문경영인이다. 현재 신성이엔지의 주력 사업인 클린환경(CE)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안 부회장의 승진으로 신성이엔지는 지난 2016년 신성솔라에너지·신성에프에이와의 회사 합병 이후 유지해온 각자 대표 체제를 8년 만에 단독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신성이엔지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무 1명, 상무 3명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회사는 전문성 강화와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경영지원부문 재무실과 구매실에서 각각 전무 1명과 상무 1명, 사업부문에서 2명의 상무 승진자가 나왔다. 재무실에서는 이준용 전무가, 구매실에서는 박준수 상무가 승진했다. 사업부에서는 클린환경 사업부문 하이테크사업부에서 전상훈 상무가 승진했으며, 2차전지 사업부문 미국법인에서 전성호 상무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경영 내실화를 다지고, 사업부문에서의 임원 승진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성이엔지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 명단
◆2024년 신성이엔지 임원 인사
■ 부회장 승진 (1명)
안윤수
■ 전무 승진 (1명)
이준용
■ 상무 승진 (2명)
전상훈, 전성호, 박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