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린, 인재 소싱 관리 전용 서비스 신제품 출시
평판조회 플랫폼 스펙터도, 신뢰도 평가 기능 선보여

두들린의 그리팅 서비스./사진=그리팅 홈페이지 캡처
두들린의 그리팅 서비스. / 이미지=그리팅 홈페이지 캡처

[시사저널e=박예영 기자] 스타트업의 오랜 과제는 ‘인력 채용’이다. 대기업과 비교해 인지도에서 밀리는 탓에 우수인력 영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탓이다. 교육비용이 덜 드는 경력 위주의 채용 구조도 인재 찾기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최근에는 사내 리크루터가 후보자를 직접 찾아 제안 메시지를 보내는 ‘다이렉트 소싱’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채용 관리 솔루션이 인력관리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1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채용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들린은 인재 소싱 관리 전용 서비스인 ‘그리팅 TRM’을 신규 출시했다. 그리팅은 여러 채용 플랫폼에 올라온 이력서를 기업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모집 공고부터 합격 통보까지 전체 채용 과정을 지원한다.

TRM(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은 인재 관계 관리의 약자다. 채용 담당자는 다수의 채용 플랫폼에서 찾은 구직자 정보를 그리팅 TRM에 입력하면 된다. 구직자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한 화면 안에 순서대로 나열돼 소싱 프로세스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직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제안 메시지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소싱의 성공률을 올리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두들린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그리팅을 이용한 입사 지원자는 85만명을 넘었다. KT, 넥슨, 삼양식품 등 대기업 등을 포함해 3000여개 기업이 이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그리팅 TRM 출시 전부터 많은 고객사가 관심을 보이며 베타 서비스 이용 요청을 해왔다”며 “두들린 고객사는 이제 인바운드부터 아웃바운드 채용까지 모두 최고의 서비스로 최신 채용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펙터 파워프로필 서비스./사진=스펙터 제공
스펙터의 파워프로필 서비스./사진=스펙터 제공

평판 조회 플랫폼 스타트업 스펙터도 최근 ‘파워프로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파워프로필은 기업이 채용 시 구직자의 세부 성과까지 검증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워프로필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구직자의 동료들부터 성과 검증을 할 수 있다. 성과 검증 방법은 구직자가 스펙터 플랫폼을 통해 같이 업무를 진행한 인사권자 또는 동료 최대 3명에게 검증을 요청한다. 요청 받은 동료는 구직자가 작성한 업무 성과별 참여 여부, 내용의 진위여부, 기여도까지 검증하도록 항목이 구성돼 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는 검증 내용에 따라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가 실제 작성한 내용과 동료들의 답변이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위험·주의·보통·양호·매우 양호 총 5단계로 신뢰도 결과가 나타난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앞으로도 스펙터는 인재 채용 시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구직자 업무 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건강한 채용 시장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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