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갓생 한끼' 참가자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5월 14일까지 전경련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재능기부 계획서 제출해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진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의 첫 번째 참여자로 나선다.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도 자리에 함께 한다.
전경련은 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갓생 한끼’에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대표가 첫 행사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전경련은 올해 2월 중장기 발전안 중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로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계획을 발표했다. ‘갓생(God生)’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한다는 뜻을 가진 MZ세대 유행어다.
분기마다 개최하는 이 행사의 첫 번째 참여자로 나서는 한국판 버핏 3명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대표는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행사 참여자 선발기준은 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계획이다. 버핏과 점심 식사는 경매를 통해 낙찰자가 돈을 지불하지만 갓생 한끼는 계획한 재능 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참석 희망자는 5월 14일까지 전경련 홈페이지에 3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신청하면 된다. 재능 기부 계획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 선발 기준이다. 선발인원은 총 30명으로 2005년생(만18세)부터 1989년생(만34세)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일 수 있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통형 리더십이 이 시대의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